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기초부터 다시 세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야당,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비대위가 제시하는 변화의 방향과 어젠다에 좋은 의견에 경청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 자리에서 과거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반성과 각오 위에 희망과 책임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굳은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에서 대통령실 특활비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불가 반년전 본인들이 전액 삭감했던 대통령실 특활비를 원활한 국정운영에 필요하다면서 추경으로 증액하자고 나섰다"며 "민생추경이라면서 급하다고 우기더니 결국 알고 보니 대통령실 특활비가 그렇게 급했느냐"고 비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반년전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할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것때문에 살림못하겠다는 것은 당황스러운 이야기다, 증액을 안해줘서 문제라고 하는 것은 정말 황당한 일이라고 얘기했다"며 "대통령 취임한지 고작 한 달만에 특활비를 증액하자고 요구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대로 정말 황당한 일"이라며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는 가히 내로남불 표리부동의 끝판 세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지 이제 30일 되었다"며 "지난 한달 동안 이재명 정권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