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민중기 특검에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뿐만 아니라 검찰의 면죄부 수사의 진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촉구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4년 전 압수수색을 하고도 확보하지 못했던 김건희 주가조작 증거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검찰발로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김건희 주가조작의 '스모킹건'인 녹음파일들을 언제 확보했는지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육성 파일에는 김건희 여사가 맡긴 구체적 액수, 수익 배분 내용이 명확하게 담겨 있고 심지어 주가조작 시 수사기관의 수사를 회피하기 위한 '에그'까지 언급됐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4년 동안 존재를 몰랐다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우연히 파일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지난 4년 동안 권력에 기생하며 선택적 수사로 김건희에게 면죄부를 주어왔던 검찰의 족적이 확연히 남아 있는데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제 김건희만이 아니라 검찰도 특검의 대상"이라면서 "검찰의 수장이 민정수석과 무엇을 짬짜미했는지도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