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장대 위의 아버지’ 편이 방송된다.
약 3260km의 해안선을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나라, 베트남.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색적인 풍경이 공존하는 이곳에 장대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특별한 어부들이 살아간다는데. 그 특별한 삶의 현장을 강철여행자 곽선희와 이어진이 따라가 본다.
먼저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북부 ‘남딘’ 지역의 해안. 이곳에는 2m 길이의 장대 신발 ‘까캐오’를 신고 조업에 나서는 어민들이 있다는데.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한 균형감각이 필요한 까캐오 어업은 그 자체로 묘기에 가깝다고. 이에 강철여행자도 직접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밀어본다. 과연 두 사람은 까캐오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업을 마친 뒤, 두 사람은 까캐오 어부 부중 씨의 집에 초대받는다. 10살부터 까캐오 신발을 신고 바다 위를 누볐다는 부중 씨는 예순이 넘은 지금까지도 까캐오를 내려놓지 못했다며 사연을 털어놓는다. 까캐오를 내려올 수 없는 그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강철여행자는 베트남 중부 ‘후에’로 향한다. 이곳에서 동남아 최대의 염수 석호라는 ‘땀장 석호’가 펼쳐지고, 수면 위에는 장대로 만든 독특한 구조물이 보인다. 물고기가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전통 어업 방식의 구조물이라는데. 어부 응엔중 씨는 이곳에서 약 2만㎡의 ‘황금어장’을 일구며 살아간다고. 자녀들을 유학 보내고 아내와 단둘이 살아가는 잉꼬부부의 평온한 일상을 강철여행자들이 쫓아간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이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