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시즌 첫 골' 전북, 상암 무패+3연승 질주...서울 6경기 연속 무승 탈출 실패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3 20:56:4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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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전북 현대 송민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전북 현대 송민규




(MHN 상암, 금윤호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상암 무패 징크스'를 이어가며 3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승리를 거둔 전북은 3연승을 달리며 6승 3무 2패(승점 21)로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4월에 이어 5월 첫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빠지며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어린이날 연휴 첫 날을 맞아 48,008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든 가운데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울이 전반 18분 김진수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자 전북은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송민규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이 득점으로 송민규는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28분 송도윤과 1분 뒤 제시 린가드의 중거리슛으로 전북 골문을 겨냥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연이어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두 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류재문과 강성진을 빼고 이승모, 문선민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고 후반 6분 루카스 실바의 헤더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자 전북은 후반 7분 프리킥 상황 이후 안드레아 콤파뇨가 내준 공을 박스 안에서 강상윤이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2-0으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콤파뇨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고 선언하면서 강상윤의 시즌 첫 골은 무효가 됐다.



이후 서울은 조영욱을 불러들이고 둑스를 투입하며 공격진 변화를, 전북은 김진규와 송민규를 빼고 한국영, 연제운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전북은 콤파뇨에게도 휴식을 부여하고 티아고를 출전시켰다.



전북의 불안한 1골 차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은 추가시간까지 파상공세를 펼치며 패배를 면하고자 했지만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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