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나주시가 중앙일보 주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한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5' 시상식에서 행정혁신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시상식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창조경영 2025는 창의적인 정책과 성과를 거둔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나주'를 목표로 시민 체감형 행정 혁신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방치된 저류지 공간에 영산강 정원을 조성하고, 수목·벤치 기부제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관광 분야에서는 '나주관광 10선', '2024 나주영산강축제'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로 지난해 관광객 303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남평 간이역 테마공원, 나주호 둘레길, 영산강 삼백리 자전거길 등 관광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나주천 생태물길 복원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 치수 기능 개선과 수생태 복원, 도심 산책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 운영, 출생 기본수당 도입, 취업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호 공급, 평생학습 바우처 지급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와 청년 정착에 대응하고 있다.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한 치매 조기검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운영, 경로당 입식 테이블 보급 등 맞춤형 복지망도 강화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방치된 저류지를 시민과 함께 정원으로 바꾼 것처럼, 모든 정책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이 저의 행정 철학"이라며 "도시가 변하면 삶도 바뀐다는 믿음으로 나주를 500만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