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국내 거주 베트남 교민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 베트남 교민회와 손을 맞잡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베트남 대사관에서 주한 베트남 교민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민 대상 금융교육과 문화 교류 확대,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민들이 한국 생활에 더 쉽게 적응하고 금융 활동을 원활히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주한 베트남 교민회는 현지 교민들의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교류 증진에 기여해온 공동체 조직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교민 대상 경제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가정 지원 활동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손님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 교민들의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과 건전한 금융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