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2~3년에 한번 정도 폭설이 내리는 따뜻한 남쪽, 진주시를 비롯한 경남 일원에 12일 폭설이 내려 출근길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새벽 발효된 대설주의보에 따른 시민 불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제설작업 등으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진주시는 새벽 5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과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어 구간별로 제설에 동원될 인력과 장비 규모를 신속히 점검·투입하고, 염화칼슘 제설제 보유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추가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처방안을 신속히 수립했다.
특히 가파른 오르막길인 금산면 월아마을 질매재, 평거동 오목교(어린이교통공원), 물박물관 양방향을 일시 통제하고 관내 주요 도로와 결빙우려구간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 철저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상황관리팀을 운영하면서 비닐하우스·농업시설 등 취약시설들을 중점 점검하고 각 읍·면에서 마을 안길에 대한 제설작업을 도왔다.

시는 새벽에 내린 눈으로 인한 버스 승객의 안전사고를 우려해 시내버스의 일시적인 지연 운행을 재난문자로 안내했으며, 대대적인 도로 제설작업과 비로 인해 쌓인 눈이 녹으면서 오전 7시 이후 대부분의 노선이 정상 운행됐다.
조규일 시장은 “새벽부터 강설 예보에 대응하고 구슬땀을 흘렸을 직원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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