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프로당구 PBA-LPBA 무대에서 뱀띠해에 태어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1977년생 베테랑과 2001년생 젊은 피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새해 활약이 예상되는 뱀띠 스타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승부사 기질 물씬, 1977년생 베테랑 듀오
1977년생 대표 선수로는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LPBA 초대 챔피언’ 김갑선을 꼽을 수 있다.
먼저 PBA의 1977년생 '승부사' 최성원은 당구 선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최성원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014년 세계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고 지난 2023-24시즌 전격적으로 프로전향을 선언하며 PBA에 합류했다. 프로전향 후 얼마 안돼 ‘휴온스 PBA 챔피언십’(2023-24시즌 5차전)에서 팀 동료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PBA최강자로 활약 중이며, 새해에는 팀과 개인 모두 우승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3쿠션 선수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LPBA에서는 ‘초대 챔피언’ 김갑선이 1977년생 대표적인 스타다. 김갑선은 LPBA 초창기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김갑선은 LPBA 출범 첫투어인 'LPBA 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시즌 5차전 ’메디힐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오른 원조 챔프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2025년에는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갑선은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새해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뱀띠 해를 맞이하여 PBA-LPBA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래를 이끌 차세대 스타, 2001년생 젊은 피들
LPBA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선수로는 한지은, 용현지, 정보윤1이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한지은은 2025년 우승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고 있다. 용현지와 정보윤1 역시 꾸준한 성장을 통해 LPBA 정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우선등록으로 LPBA에 입성한 한지은은 2024년 9월에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서 김가영(하나카드)과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최고 성적을 썼다. 한지은은 “2024년 한 해간 정말 고생 많으셨다. 팬들 모두 올해에도 함께하는 2025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꼭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서 4강에 오르며 깜짝 돌풍을 일으킨 정보윤1은 2025년 더욱 발전된 모습을 꿈꾼다. 정보윤은 “뱀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상징한다고 알고 있다. 2025년엔 저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하며 나아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올 시즌 하이원리조트 소속으로 팀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용현지는 개인 투어에서 높은 성적을 꿈꾼다. 용현지는 “2024년에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2025년에는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새해 인사를 드린게 엊그제 같은 데 벌써 2025년 새해 인사를 드린다. 2025년에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