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1주기, 거짓말처럼 떠난 ‘나의 아저씨’…“여전히 그리워”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2-27 09:12:02 기사원문
  • -
  • +
  • 인쇄
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해 12월 27일, 故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남겼다. 특히 그의 사망 소식은 마약 혐의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생전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고, 모든 검사 결과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끝내 생을 달리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의 1주기를 맞아 팬들과 동료들은 여전히 그를 기억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故 이선균을 기리는 글과 함께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 팬은 “이선균 배우님의 목소리와 연기가 저를 버티게 해준 적이 많았다. 이제는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나의 아저씨’를 볼 때마다 위로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나 보고 싶고 그리운 배우님이다”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그의 대표작 OST와 명장면을 공유하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동료 배우들도 고인을 추억하며 감정에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월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故 이선균이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당시 추모 VCR 영상이 상영되자 송중기, 이희준, 하윤경 등 동료 배우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송중기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며칠 뒤면 너무나 사랑하는 형님의 기일이다. 형님이 너무 그립다”며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선곡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故 이선균의 연기 인생은 깊은 울림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그의 유작인 영화 ‘행복의 나라’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여전히 재조명되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의 추모 속에 1주기를 맞은 故 이선균. 그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따뜻한 연기와 인간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여전히 그리워”라는 말처럼, 그의 이름은 팬들의 마음 속에 남아 길이길이 빛날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