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사령관 김태훈)는 12일 충무복지관에서 경남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 및 경계작전 역량 강화를 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사시 관계기관들이 신속하고 긴밀하게 움직여 완벽한 통합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통합방위작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계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는 경남도청, 경남지방병무청, 창원지방검찰청, 육군 제39보병사단,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등 통합방위협의회 관계기관 담당관 41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진기사 부대 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경남지역 통합방위 현안을 청취하고 기관별 업무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정립하며, 경남지역 내 통합방위작전에 대한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업무 협력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최근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대비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민방공 경보체계 개선과 유사시 해양 재난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 해양구조대의 조직 관리와 운용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지역 어민들이 거동수상자와 미확인 드론 등 보안 위협 요소를 식별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절차를 공유하여 실질적인 주민 신고체계도 강화했다. 국가안보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정황을 발견됐을 때는 통합방위 주민신고 전화번호 ‘1338’를 통해 누구나 직접 신고할 수 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해군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잠수함사령부 역사관을 둘러보고, 실제 잠수함에 승함하여 함 내부를 견학하는 등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했다.
진기사 작전과장 이승목 소령은 “광범위한 경남지역을 완벽히 방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