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PO 2차전] 벼랑끝에서 살아난 '불사조'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에 4:3 대역전승 '멍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17 15:58:0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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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패색이 짙던 순간, '웰컴피닉스(불사조)'가 깨어났다.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의 파상공세에 밀려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7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웰컴저축은행은 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웰컴저축은행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 파이널 진출을 향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pba

웰컴저축은행 최혜미/@pba
웰컴저축은행 최혜미/@pba

# 초반은 하나카드 분위기... 3-1 리드하며 '2연승' 눈앞

​경기 초반 흐름은 1차전 기세를 탄 하나카드가 주도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Q.응우옌 조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한지승 조를 2이닝만에 11:6으로 제압했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사카이 아야코가 최혜미-용현지를 9:3으로 꺾으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웰컴저축은행은 3세트(남자단식)에서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사이그너는 응우옌에게 먼저 14점을 허용하며 12:14로 패색이 짙었으나, 6이닝째 집중력을 발휘해 남은 3점을 몰아치며 15: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4세트(혼합복식)를 하나카드 김병호-김진아 조(9:8 승)에게 내주며 세트스코어 1-3, 벼랑 끝에 몰렸다.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 2연승이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 산체스 살리고 최혜미가 받쳤다... 기적의 추격전

웰컴저축은행 김종원/@pba
웰컴저축은행 김종원/@pba

​하지만 5세트부터 웰컴저축은행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5세트(남자단식)에 나선 다니엘 산체스가 하나카드 신정주를 11:6으로 꺾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바통을 이어받은 건 최혜미였다. 6세트(여자단식)에 출전한 최혜미는 1차전 패배를 안겼던 '여제' 김가영을 다시 만났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듯 최혜미는 집중력을 발휘해 김가영을 9:4로 제압, 기어이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 ​'스토퍼' 김종원의 완벽한 피날레... 11:0 셧아웃

​운명의 7세트(남자단식). 양 팀의 희비는 양 팀 스토퍼의 손끝에서 갈렸다. 웰컴저축은행의 김종원과 하나카드의 에이스 초클루가 맞붙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김종원은 1이닝부터 초클루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반면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초클루는 김종원의 기세에 눌려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결국 김종원이 6이닝만에 11:0이라는 완벽한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며 대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끝에 1승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오늘(17일)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팽팽한 균형을 깨고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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