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사배와 MC 서장훈 사이의 특별한 과거 인연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과거 한 방송 특집에서 이사배에게 ‘귀신 메이크업’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꺼내며 당시 기억을 되새겼다. 이사배는 서장훈을 두고 “최고의 모델이었다”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메이크업을 받는 서장훈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이 미담에 대해 “그때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며 무덤덤하게 대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사배의 또 다른 솔직한 고백은 바로 10년째 솔로라는 점이었다. 일에 몰두하다 보니 연애가 뒷전이 되었다는 그녀는 “서장훈이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은 만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사배는 이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조건을 설명했는데, 중단발 또는 스킨헤드 스타일을 선호하고, 웃을 때 윗니 12개와 아랫니 8개가 보이는 사람을 선호한다는 독특한 조건을 밝혔다. 생선가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도 포함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에 김숙은 “너 안 되겠다”며 혀를 내둘렀고, 김구라는 “공장에 오더를 넣어도 만들기 어려운 이상형”이라고 일침을 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사배의 신선한 입담과 기발한 이상형 조건은 웃음을 주면서도, 그녀가 일에 대한 열정이 깊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연애보다 일에 충실했던 이사배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샀다.
한편, 이사배의 활약이 돋보인 ‘동상이몽2’는 11일 밤 10시 10분에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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