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가보자고’ 8회에서는 연예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김광수 대표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광수 대표는 수많은 톱스타를 발굴하며 성공시킨 장본인이지만,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예상 밖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선보이며 호감도를 높였다.
김광수 대표는 MC 홍현희가 “꼰대 느낌이 전혀 없다”고 칭찬하자, “근데 저는 안티가 많지 않냐”며 본인을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현희는 “그것도 관심이라고 생각해라”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이어 김광수 대표는 연예계에 입문한 계기부터 톱스타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故 한백희의 권유로 1985년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고 전하며, 당시에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미다스 손’ 경력이 이렇게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특히 이효리가 김광수 대표에게 먼저 연락해 함께 일하고 싶다고 요청했던 일화는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8년 히트곡 ‘유고걸(U-Go-Girl)’을 함께 작업한 때를 떠올리며, 이효리와 손잡은 그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이효리가 직접 김광수 대표에게 먼저 연락했다는 이야기는 그가 얼마나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는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광수 대표는 가수 조성모, SG워너비, 코미디언 이영자, 배우 송승헌, 이미연, 구본승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발굴한 비하인드를 언급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발굴한 이름들만 나열해도 한국 연예계의 황금기를 책임진 ‘레전드 메이커’로서의 면모가 돋보인다.
한편, ‘가보자고’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인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김광수 대표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 덕에 시청자들 또한 그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회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보자고’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영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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