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방송에서 한정숙(김소연)을 향한 김도현(연우진)의 마음이 포옹으로 표현되며 시청자들에게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늘 ‘약속의 8회’로 불리는 드라마 중반의 러브 라인이 고백 대신 포옹으로 마무리된 이 장면은 오히려 신선함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포옹으로 시작된 이들의 감정이 첫 데이트로 이어지며, 둘의 관계는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놀이공원서 펼쳐진 ‘반전의 연속’ 데이트 현장
9회 예고 스틸에서 공개된 놀이공원 데이트는 달달함과 반전 매력을 동시에 잡았다. 김소연과 연우진이 회전목마, 바이킹,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함께 즐기며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연우진이 바이킹을 타면서 김소연의 팔을 꽉 잡고 두려워하는 모습은 평소 차가운 ‘차도남’ 이미지를 깨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풍선 터트리기 게임에 과몰입하는 도현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정숙의 모습도 코믹하게 다가온다. 이 귀여운 반전들은 첫 데이트의 풋풋함을 한층 살려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첫 데이트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첫 일정부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서, 도현은 연신 식은땀을 흘리는 데이트 초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정숙의 전화 한 통에 어쩔 줄 몰라 팔꿈치로 전화를 끊었던 그가 이번 데이트에서도 여러 차례 ‘삐그덕’ 대며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데이트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들 속에 연우진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그런 그를 김소연이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정숙과 도현이 어렵게 성사된 데이트를 통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라며 “항상 차가운 이미지를 고수하던 도현이 이번 데이트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전해 본방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데이트 내내 연애 초보다운 어설픈 매력을 발산할 도현의 모습이 어떤 설렘을 유발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9일) 밤 10시 30분, ‘정숙한 세일즈’ 9회 방송에서 김소연과 연우진의 첫 데이트가 어떤 드라마틱한 순간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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