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과 배우 유아인이 서울구치소에서 첫 추석 명절을 맞이했다.
17일 추석 당일 아침, 서울구치소의 식단표에 따르면 아침으로 빵과 잼, 스프, 삶은 달걀, 두유가 제공되며, 점심은 감자수제비국과 진미채볶음, 저녁은 된장찌개와 곤드레밥이 배식된다.
올해는 '추석특식'도 제공될 예정이나,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송편이나 강정이 제공되었지만, 구치소 식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늘어나면서 특식의 종류가 줄어드는 추세다.
추석 명절에는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합동 차례가 진행되며, 법무부는 교화행사의 일환으로 '가족 사랑의 편지'와 '가족 만남의 시간'을 운영한다.
하지만 김호중과 유아인은 모두 미결수로, 이러한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두 사람은 서울구치소의 독방에 수감되어 있으며,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로, 유아인은 마약투약 혐의로 각각 구속된 상태다.
김호중은 독방 수감으로 인해 심리적 안정과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옥중 생활은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추석 명절에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과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