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매일경제는 승리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 해변에 위치한 S 클럽 등에서 수차례 목격됐다고 전했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클럽에서 1~2명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승리는 “승현이 오빠가 사줄 거야?”라는 여성의 질문에 “사줄게, 사줄게”라고 답한다. 이외에도 승리 일행은 또 다른 한국 관광객들에게 “우리 숙소가 5분 거리에 있다. 같이 가서 놀자”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한류 전문매체 올케이팝은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시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승리가 특별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행사는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멘스 클럽에서 열리며, 개최 일정 및 승리를 비롯한 게스트 참석 등 소식은 TSV 매니지먼트 SNS를 통해 공개됐다.
논란이 일자 승리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2018년 11월 사회적으로 이슈가된 서울 강남구 소재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사건,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밝혀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더불어 절친한 가수 정준영과 등 연예계 스타들이 대거 모인 모바일 단체 메신저에서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고, 성희롱을 일삼았았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2022년 5월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위반(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9일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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