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울고, 대표는 사라지고...티몬·위메프 환불방법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27 11:30: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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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환불지연 사태
티몬 위메프 환불지연 사태

환불지연 사태가 발생한 티몬에서 추가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과 직원들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입주사옥에서 현장환불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대표가 전화를 안받고 있어 더 이상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고객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또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더이상 환불조치를 어렵다는 것.

위메프는 지난 24일 밤부터 회사를 찾은 고객들에게 현장 환불을 시작해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이 환불을 받았다.

현재까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

앞서 티몬·위메프는 전날 밤 홈페이지 배너에 사과 문구와 함께 “환불지연 해소 방안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이날 오전 여신금융협회 발표와 동일한 내용을 공지했다.

이들은 “취소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신용카드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취소요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결제취소 신청 대상 카드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다.

안내문에 따르면 고객은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취소 신청이 가능하다. 또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로 납부하기로 한 경우, 카드사에 할부계약 철회 및 항변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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