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초비상’ 사구에 오른 손목 맞은 박건우, 오른 손목 골절 의심 판정…서울서 정밀 검사 예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6 21:16: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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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사구에 오른 손목을 맞은 주축 외야수 박건우가 골절 의심 판정을 받았다.

박건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박건우에겐 시련의 하루였다.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부터 사구를 맞았다. 상대 선발투수 김원중의 3구 146km 패스트볼에 옆구리를 강타당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박건우는 다행히 일어나 1루로 향했다.





3회말에도 사구를 당한 박건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웅의 7구 146km 패스트볼에 오른 손목을 얻어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던 박건우는 결국 대주자 김성욱과 교체됐고, 앰뷸런스에 탑승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는 좋지 않은 편이다. NC 관계자는 박건우의 현 상황에 대해 “사구 이후 지역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오른손목 골절 의심 판정을 받았다”며 “2차로 서울에서 정밀 검사 예정이다. 이후 치료 플랜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2차 2라운드 전체 10번으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박건우는 그동안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동해 왔다. 2022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해까지 1167경기에서 타율 0.326 110홈런 6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더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번 롯데전 전까지 88경기에 나서 타율 0.344(323타수 111안타) 13홈런 53타점 OPS 0.948을 작성했다.

이런 박건우의 이탈은 NC로서는 뼈아플 수 밖에 없을 터. 치열하게 중위권 다툼을 벌이던 NC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한편 경기는 현재 7회말이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NC가 4-2로 앞서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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