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에서 침착성 돋보이는 이승우, 오늘부터 자기 장점 보여줬으면” 김두현 감독의 바람 [MK현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6 19:08: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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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6·전북 현대)는 경기 상황을 보면서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의 얘기다.

전북은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25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이다. 티아고가 전방에 선다. 유제호, 김진규가 뒤를 받친다. 송민규, 안드리고는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한국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김진수, 김태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이재익, 홍정호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를 토대로 준비했다”며 “강원의 공격, 수비 형태를 보면서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팀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전북은 24일 K리그1 정상급 공격수로 꼽히는 이승우를 영입했다. 강원전은 이승우가 전북 이적을 확정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이승우는 안현범, 페트라섹, 박창우, 보아텡, 이수빈, 문선민, 박재용, 김정훈 등과 벤치에 앉는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 18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우는 수원 FC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이승우는 볼을 가졌을 때 상황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장점을 가진 선수다. 특히나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 돋보인다. 오늘 경기에서부터 이승우의 장점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서 5승 8무 11패(승점 23점)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10위다.

전북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0일 라이벌 울산 HD FC전에서 2-0으로 승리한 것. 전북은 14일 김천상무전 0-4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난 데다가 이승우까지 영입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은 이승우를 앞세워 울산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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