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불법 도박 혐의 한승규와 계약 해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6 17:2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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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불법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은 7월 26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은 금일 한승규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한승규가 서울로 이적하기 전인 2021년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관련기관에서 조사를 받았음을 확인했다. 서울은 관련 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하고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어 “비록 당 구단 소속 시절 행해진 불법 행위가 아니라 할지라도 선수가 관련된 내용을 구단에 전혀 알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서울 선수단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하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금일부로 한승규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서울은 “무엇보다 당 구단은 최근 중요한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 프런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프런트 일동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서울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승규는 2017년 울산 HD 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한 미드필더다. 한승규는 2018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정도로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였다.

한승규는 이후 전북 현대, 수원 FC, 서울 등에 몸담았다. 한승규는 수원 임대 시절이었던 2021년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최근 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승규는 2024시즌 서울 주전 미드필더로 K리그1 1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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