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빨리 끊는 게 중요, 타격 침체 돌파구 찾겠다” 7위 추락한 SSG, ‘2번 정준재’ 카드 꺼냈다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6 16:4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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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3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2번 정준재’ 카드를 꺼낸 SSG 이숭용 감독은 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와 함께 타격 침체 해법을 찾고자 한다.

SSG는 7월 26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SSG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5위 자리를 내주고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SSG는 ‘에이스’ 앤더슨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워 3위 두산의 발목을 잡고자 한다.

SSG는 26일 경기에서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오태곤(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발라조빅을 상대한다.



이숭용 감독은 2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비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여서 어려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 타순을 조정했다. (정)준재를 2번, (추)신수를 6번으로 놨다. 준재가 어떻게든 나가면 점수로 연결되는 상황이 많더라. 볼도 잘 보고 타석당 투구수가 많은 선수라 한 번 2번에 넣었다”라며 “상대 선발 투수 구위가 좋아 보이더라. 타선이 초반에 집중을 잘해야 한다. 우리 팀 타선에 3할 타자들이 쭉 있는 것도 아니니까 딱 기회가 오면 점수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연패 탈출과 더불어 8월을 승부처로 꼽았다. 이 감독은 “일단 빨리 연패를 끊으면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 팀 타격 침체 흐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보겠다. 8월부터 승부처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 전력보다는 우리 팀의 내실이 더 중요하다”라며 “더운 여름 날씨 속에 필승조 컨디션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서)진용이가 최근 살아나는 느낌이라 기대하고 있다. 구속이 조금 더 올라와야 하는데 공을 때리는 느낌이 이제 나온다”라고 바라봤다.

야수진에서는 내야보다는 외야가 더 고민거리다. 내야진에선 정준재와 박지환 같은 신예 선수들의 활약상이 빛난 까닭이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내년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프런트와 계속 상의 중이다. 시즌 전 때는 투수 파트를 걱정했는데 오히려 투수 쪽은 시즌을 치를수록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 다만, 야수 파트가 고민이다. 내야 쪽에서는 준재나 (박)지환이가 있지만, 외야 쪽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부족한 부분을 올해와 내년에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계속 고민하겠다. 올해는 끝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내년을 위한 변화를 결정할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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