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복귀전서 4이닝 6K 2실점..오타니는 31호 아치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6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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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왔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2024시즌 첫 등판이자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첫 등판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4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총 72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4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커쇼는 최고 구속 91.8마일, 평균 구속 90.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평균 구속 86.6마일의 슬라이더, 그리고 평균 구속 72.7마일의 커브와 84.5마일의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총 36차례 스윙을 했지만, 이중 39%에 해당하는 14개가 헛스윙이었다. 전체 공의 33%인 24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거나 헛스윙이 됐다.

12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가 5개, 각도까지 맞은 정타가 1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타일러 핏츠제럴드에게 3루타, 헬리엇 라모스에게 자신의 등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지난해 11월 왼어깨 관절과 상완골을 이어주는 인대와 어깨 캡슐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커쇼는 2월 다저스와 계약 기간 1+1 총 보장 금액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긴 재활을 거쳐 이날 마운드에 복귀, 건재를 과시했다. 약속

다저스는 6-4로 이겼다. 8회초 2실점하며 4-4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닉 아메드, 오타니 쇼헤이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결승점을 냈다.

아메드는 자신을 방출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결승 홈런을 때리며 제대로 앙갚음했다.



오타니는 시즌 홈런 기록을 31개로 늘렸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회 동점을 허용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시즌 세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5승째를 기록했다. 9회를 막은 브렌트 허니웰은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건 웹이 5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타일러 로저스가 패전을 기록했다.

핏츠제럴드는 7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는 1900년 이후 자이언츠 구단 신인중 1924년 핵 윌슨(9경기)에 이어 1973년 개리 매튜스 시니어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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