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엄지성, 세계 8위 무대 진출 이유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6 08: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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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엄지성(22)이 광주FC에 110만 유로(약 17억 원)를 안겨주고 잉글랜드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로 떠났다. 110만 유로는 구단 14년 역사상 가장 많은 유럽 입성 이적료 수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클럽축구 최고 무대로 너무도 유명하다. 챔피언십 역시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세계 8위 규모다. ‘월드 넘버원 2부리그’라 해도 전혀 지나침이 없다.

스완지는 2012~2018년 컵대회 포함 162경기 12득점 10도움으로 활약한 기성용(35·FC서울)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한민국 선수였다. 1부리그 시절이 아닌 2부리그 이하에 있을 때 영입한 한국인은 엄지성이 최초다.





엄지성은 광주FC 우승에 공헌한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 및 베스트11을 휩쓸었다. K리그1 승격 후에는 2023년 8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이 유일한 개인상이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록을 보면 1부리그 활약도 훌륭하다. 지난 시즌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횟수는 다섯 번째로 많았다. 2024 K리그1 15경기 이상 출전 선수 공식 평점 4위에 오른 채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진출했다.

1부리그 정규 라운드 통산 성적은 70경기 11득점 8도움 및 경기당 65.9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37이다. 왼쪽 날개 출전 비율이 56.4%로 절반을 넘지만, 광주FC 상황과 코치진 지시가 있으면 오른쪽 날개(29.8%) 중앙 공격수(11.4%) 세컨드 스트라이커(2.4%)까지 넘나들었다.





PSV(네덜란드) 아카데미 비디오 스카우트는 2023년 5월 엄지성을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29·잉글랜드)와 비교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시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6위, 맨시티는 유럽클럽랭킹 1위, PSV는 41위였다.

잭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 시절 2018-19 챔피언십 베스트11로 선정됐다. 2019년 17세 이하 FIFA 월드컵에서 5경기 1득점 1도움 및 평균 61.0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59를 기록한 라이트윙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엄지성이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클럽축구리그 시장 규모 세계랭킹


단위 10억 유로

01위 잉글랜드 1부리그 11.68

02위 스페인 1부리그 5.16

03위 이탈리아 1부리그 4.86

04위 독일 1부리그 4.50

05위 프랑스 1부리그 3.50

06위 브라질 1부리그 1.62

07위 포르투갈 1부리그 1.58

08위 잉글랜드 2부리그 1.47

09위 네덜란드 1부리그 1.28

10위 메이저리그사커 1.22

11위 튀르키예 1부리그 1.01

엄지성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톱20




# 2024 K리그1

15경기 이상 평점 4위

최다 어시스트 16위

라운드 베스트11 16위

# 2023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 5위

프리킥 획득 8위

유효 슈팅 합계 10위

엄지성 K리그1 정규 라운드 통산 기록


70경기 11득점 8도움 평균 65.9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37

레프트윙 56.4%

라이트윙 29.8%

센터포워드 11.4%

세컨드 스트라이커 2.4%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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