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환불 정책' 시동 켰지만, 효과는 '글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26 07:37: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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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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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 사옥 앞에서 밤새 수백 명의 피해자들이 모여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결국 무대응으로 해당 사태를 바라본 티몬은 사옥 문을 열고 환불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 특히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을 찾아 사태 해결을 약속했지만, 고객들의 불만 목소리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 25일 삼성동 위메프 본사 앞에서도 환불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북적였다.

위메프는 환불 신청자 1,960명 중 약 1,450명에 대한 환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산 작업 없이 수기로 진행되면서 속도가 나지 않아 곳곳에서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전문가들은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진짜 문제는 현재부터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티몬과 위메프에 입점한 업체는 약 6만여 곳에 달하며, 이들 업체는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을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미정산 금액은 1,7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연쇄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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