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20대 수입으로 부모님 빚 청산… 디스코텍 DJ로 가족을 위한 헌신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26 07:2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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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디스코텍 DJ로 일하며 부모님 빚을 갚은 사연이 공개됐다.

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의 고백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공개된 그의 이야기는 과거의 고충과 노력,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잘 드러낸다.

송승환은 과거 부모의 빚을 갚기 위해 출연료를 다 날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20대에 벌었던 돈이 거의 다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얼마나 가족을 중요시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 최초의 디스코텍에서 초대 DJ로 활동하며 번 돈을 모두 사용했다는 점은 그의 헌신을 잘 드러낸다.



또한, 송승환은 과거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1965년 KBS 라디오극 ‘은방울과 차돌이’에 차돌이로 데뷔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출연료가 100원에 불과했던 당시, 학용품으로 출연료를 대신 받기도 했다는 일화는 그 시절의 어려움을 짐작하게 한다.

평창 올림픽 이후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사연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송승환은 “지금으로서는 난치병이다. 다행히 실명은 하지 않을 거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다”고 전했다. 이 고백은 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그의 바쁜 당시 스케줄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디스코텍에서 새벽 2시에 끝나면 새벽 6시에 다시 나갔다. 조수석에 김밥을 쌓아두고 먹었다”고 회상한 송승환의 말은 그의 열정과 노력을 잘 보여준다. 매니저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해냈다는 점은 그의 강한 독립심을 엿볼 수 있다.

송승환의 이번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왔다. 그는 연예계에서의 성공과 가족을 위한 헌신, 그리고 현재의 건강 문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응원을 보내고 싶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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