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환불계좌 1400여명 완료...신청방법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26 00:01: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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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로고
티몬 위메프 로고

위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결제한 고객들 가운데 본사에서 환불을 신청한 1400여 명이 환불을 받았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25일 "위메프(사무실)에 방문해 수기나 QR코드로 환불 접수를 신청한 약 1960명 가운데 1450명 가량에 대한 환불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8시 이후에 온 사람들은 26일 환불이 진행될 것"이라며 "오후 8시 이후에 접수된 환불 건수는 아직 집계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메프는 전날 밤부터 현장에 몰려온 고객들에게 결제자 이름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예금주 이름과 계좌번호를 종이에 적게 한 뒤 차례로 환불금을 입금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현장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환불 접수 방식을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종이 접수는 중단했다.

위메프에 종이와 QR코드로 환불 신청서를 접수하면 위메프 직원이 상품과 결제 정보를 확인한 뒤 신청자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이다.

위메프는 신청 순서에 따라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종이 접수와 QR 접수가 뒤섞이면서 실제 환불이 완료되기까지는 고객마다 편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에 따르면 1명당 환불 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5∼7분 정도가 걸리며, 환불이 완료됐는지는 위메프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여행상품 고객의 경우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내에서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위메프는 26일까지 여행상품에 대한 환불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티몬의 경우 현장에서는 환불 신청을 할 수 없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위메프에서 티몬 고객들의 환불 신청서를 받아 티몬 측에 전달했지만, 티몬 고객이 몰리면서 현재는 이 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티몬 고객이 환불받기 위해서는 온라인에서 환불 절차를 밟아야 한다.

티몬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일대일 톡 상담,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환불 신청을 받고 있다. 티몬에서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불 대기’ 상태로 넘어가게 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출발하는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지원하고 다음 달 출발 일정에 대해서도 일자에 따라 차례대로 구매 취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위메프와 티몬이 보고한 미정산 금액은 1600억~1700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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