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하 데뷔승’ 키움, 82분 기다림 끝 2연패 탈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7-25 22:4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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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에이스 헤이수스도 토종 에이스 하영민도 못한 일을 신인 김윤하가 해냈다. 키움 히어로즈가 데뷔 첫 승과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와 함께 달성한 김윤하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7월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9승 55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도슨(좌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고영우(3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시라카와를 상대했다.





3회까지 0의 균형을 유지한 가운데 키움이 먼저 선취점을 가져갔다. 키움은 4회 초 이주형의 안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송성문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 초 김웅빈의 안타와 김재현의 희생 번트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와 이주형이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로 이어진 가운데 도슨이 시라카와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대 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는 두산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5회까지 순항했다. 데뷔 첫 승 요건을 충족한 김윤하는 6회와 7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달성했다. 데뷔 최다 이닝(7이닝)과 최다 투구수(96개)를 기록한 김윤하는 데뷔 첫 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키움은 8회 초 고영우의 적시 2루타로 3대 0까지 도망갔다. 뒤늦게 반격에 나선 두산은 8회 말 이유찬의 적시타로 두 점 차 추격에 돌입했다.

하지만, 키움은 9회 초 1사 뒤 김태진의 안타와 이용규의 적시 3루타로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주형의 타석 때 거센 비가 내려 우천 중단이 이뤄졌다. 오후 9시 6분부터 중단한 경기는 오후 10시 28분 재개됐다. 재개한 1사 1, 3루 상황에서 키움은 도슨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키움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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