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방송4법 등 처리 방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25 14:48:4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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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본회의에서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결에서 벗어나고자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의장의 중재안이 거부된 이상 오늘 부의된 법안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본회의에서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결에서 벗어나고자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의장의 중재안이 거부된 이상 오늘 부의된 법안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는 2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등 총 8건을 법률안에 처리에 나섰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이 합의없이 밀어붙였고 안건을 더더욱 그랬다며 22대 국회 개원 후 5번의 본회의동안 여야 합의로 처리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배준영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본회의에 참석할 동기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이번 법안들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은 국회의 입법기관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배준영 의원은 "오늘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했다. 이렇게 상정할 것이면 지난 대정부질문을 망치면서 서둘렀느냐"며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배준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 후 단상을 내려가면서 국회의장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은 여도 야도 아니고 국민의 편"이라면서 "그렇게 인사도 하지 않고 국회의장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어느 정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배준영 의원 수고했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입법폭주를 하고 있다,국회를 함부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이 사태를 누가 초래했는지 뒤돌아보라"고 대응했다.

김용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최소한의 예의도 걷어차버리는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심판을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국회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해서 여는 것이 아니라 협의하고 협의가 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오늘 아주 중요한 법률안들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이 함부로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느냐"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4법 입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선임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그 갈등이 악순환으로 반복되는 상황에 안타깝다"면서 "강대강 대결에서 벗어나고자 중재안을 드렸지만 의장의 중재안이 거부된 이상 오늘 부의된 법안들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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