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성희롱 피해 여직원→뉴진스 멤버들 비방?...사적 대화 내용 또 풀렸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7-25 14:49:00 기사원문
  • -
  • +
  • 인쇄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이 다시 한번 공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사내 성희롱 사건 피해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어도어 임원 A 씨, 민 대표와 무속인 K 씨와 나눈 사적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2024년 3월 사내 괴롭힘(성희롱) 사건으로 여직원의 신고를 받은 어도어 임원 A 씨와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A 씨가 해당 사건에 관해 "법률 조언 해줄 만한 사람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민 대표는 "어떤 X이 미친 X인지 모르니 여자X들 있을 때는 (밥 먹자는 얘기) 하지 말아라"라며 "페미X들 죽이고 싶다. 일도 개같이 하면서 이런 거나 열심히 하는 X들. 진짜 천벌받을 것"이라고 해당 여성 직원을 비방하는 말을 이어갔다.



또한 A 씨가 "아무리 생각해도 우려하실 일 한 적이 없다. 제 가족이나 애들한테 부끄러울 일 한 적 없다"고 하자 민 대표는 "무고로 역고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A 씨의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결국 피해 여직원은 어도어를 퇴사했고 A 씨는 경고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 외에도 민 대표는 뉴진스(NewJeans) 멤버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기도 했다.



임원 A 씨는 뉴진스가 '2024 빌보드 우먼 인 뮤직어워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을 당시 수상소감을 민 대표에 제안했는데, 민 대표는 "쟤네가 멋진 척 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다"며 "쟤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살 하나 못 빼서 혼나는 개초딩들이. 그냥 늘 겸손하라고 해라. 돼지 같이 살쪄도 인기몰이 해주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리고 직원과 나눈 대화 내용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지가 무슨 대단한 일 하는 듯 꼴깝 떠는 거 보면 XX 같다. 개초딩 같아서"라고 하기도 했다.









앞서 위 내용 외에도 민희진 대표의 사적 대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이에 민희진 대표는 최근 사임한 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이 어도어 소유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해 사적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한 적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고, 민희진 대표는 무속인과의 대화록을 포함해 다수의 업무 자료를 본인의 하이브 업무용 이메일 계정으로 협력업체 B사 고위 관계자에게 전송했다. 이는 당사의 서버에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의 처리에 동의하였고, 이러한 내용을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입수경위에 대해 수차례 밝혔음에도 허위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사진=MHN스포츠 DB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