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 와일드카드 없는 일본, 그래도 강했다…‘복병’ 파라과이에 5-0 대승 [파리올림픽]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5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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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가 없어도 일본은 강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5-0 대승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와일드카드 없이 출전했다. 심지어 선발 유력했던 몇몇 선수들이 차출되지 않으며 전력에 대한 의문 부호도 있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이러한 의심은 사라졌다. ‘복병’ 파라과이를 상대로 대단한 승리를 거뒀다.



미토와 후지오가 각각 2골씩 기록하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야마모토 역시 골 맛을 봤다.

파라과이는 전반 비에라의 퇴장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채 2004 아테네올림픽(은메달) 이후 20년 만에 맞이한 올림픽에서 대패했다.

일본은 골키퍼 고쿠보를 시작으로 오하타-타카이-키무라-세키네-후지타-야마모토-히라카와-사이토-미토-호소야가 선발 출전했다.

파라과이는 골키퍼 가티토 페르난데스를 시작으로 로만-데헤수스-플로레스-비에라-디에고 고메스-마르코스 고메스-리바스-곤살레스-마르셀로 페르난데스-엔시소가 선발 출전했다.



일본은 전반 19분 오하타의 크로스를 받은 미토가 침착하게 마무리,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반 25분 비에라가 히라카와의 발을 밟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 수적 우위까지 가져왔다.

후반부터 파라과이를 제대로 밀어붙인 일본이다. 후반 55분 마르셀로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며 잠시 위기를 맞았던 일본. 이후 후반 62분 사이토의 멋진 개인기 이후 크로스, 미토의 헤더가 파라과이 골문을 열며 2-0을 만들었다.

후반 69분에는 사이토의 패스, 야마모토의 중거리 슈팅으로 3-0까지 달아난 일본. 후반 81분과 87분에는 후지오가 각각 아라키, 호소야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다소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된 파라과이를 맞아 예상외 대승을 거두며 멋진 출발을 알렸다. 다음 상대는 역시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올라선 말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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