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폭력에 시달린 손미선, 아버지 도움 요청 후 아이들 위해 아르바이트 구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25 07:4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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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선이 아이들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24일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에서는 손미선과 그녀의 아버지 손승태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가족의 고통스러운 과거와 현재 상황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감동과 분노를 동시에 자아냈다.

손미선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과거를 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편의 폭력으로 얼굴과 팔에 멍과 상처가 가득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남편은 도망갔고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첫째 딸 세나와 둘째 딸 가영이를 홀로 키우며 겪은 어려움들을 솔직하게 나눴다.



손미선의 아버지는 건강 문제로 기초생활 수급자로 생활하고 있지만, 손미선과 손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혼 후 전 남편으로부터 단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MC들과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 남편은 양육비를 거부하며 모든 책임을 손미선에게 돌렸고, 이에 아버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손미선은 아이들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아버지의 관심 부족을 지적하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아버지는 이에 충격을 받았다. 손미선의 이러한 이야기는 가정 폭력과 미혼모의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방송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정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혼모로서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전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와 양육비 문제를 조명하며 법적 제도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손미선과 그녀의 아버지 손승태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정 폭력과 미혼모의 어려움을 재조명하고, 사회적 지원과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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