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 여성가족위원 일동은 24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을 촉구했다.

여성가족위원들은 여성가족부가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며, 학교 밖 위기 청소년, 스토킹 피해자, 한부모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고 가정폭력, 교제폭력, 디지털 및 권력형 성범죄를 예방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절실하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남역 교제폭력 살인 사건과 유명 먹방 유튜버의 교제폭력 피해 사건 등은 범부처 차원의 대책 미진함을 드러냈으며, 은둔형 청소년 문제도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성폭력, 성희롱, 사이버 폭력의 증가와 청소년 도박 범죄가 1년 새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딥페이크 등 신종 청소년 성범죄도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위원들은 여성, 청소년, 가족 정책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국가 과제임을 강조하며 하루빨리 전문성을 가진 유능한 장관을 신속히 임명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