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애, 2년 롱디의 끝...충격적인 배신의 실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7-24 07:57: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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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결혼을 약속할 만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커플이 갑작스러운 배신에 직면한 이야기가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소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이 사연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28살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7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회사 생활로 인해 2년간 롱디(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면서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갑자기 외모와 옷 스타일에 관심을 보이고, 소셜 미디어를 시작하는 등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인 것이다. 서울로 돌아와서도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며 남자친구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남자친구의 태블릿에서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발견한 고민녀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7년의 시간을 쉽게 포기할 수 없어 용서를 고민하던 중, 남자친구가 먼저 이별을 통보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남자친구는 이별 후 연락조차 피했고, 혼자 남은 고민녀는 친구 미주의 도움을 받으며 지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집 앞에서 미주의 차를 발견하며 상황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미주는 남자친구를 설득하기 위해 왔다고 했으나, 고민녀는 미주의 SNS 팔로워 목록에서 남자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던 계정을 발견하고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결국 남자친구의 집에서 미주와 함께 있는 모습을 확인한 고민녀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김숙과 곽정은은 각각 다른 시선으로 이 사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숙은 고민녀의 심정을 이해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고, 곽정은은 친절했던 사람이 본색을 드러낼 때의 배신감을 강조하며 친구와의 신뢰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곽정은은 “배신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배신하는 게 사람이고 친구도 사람일 뿐”이라며 현실의 잔인함을 짚었다.

이 사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연애와 친구 관계에서의 신뢰와 배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으로는 긴 시간 쌓아온 관계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현실을,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키며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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