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드림게임] '1번타자 출전' 이종범, "다들 배 나오고 머리 벗겨진 모습, 또 다른 재미될 것"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7-22 17:42: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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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오늘은 즐거움과 웃음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부상 당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하겠다"



22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이 열린다.



이날 한국은 이혜천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이종범(중견수)~이대형(좌익수)~양준혁(지명타자)~김태균(1루수)~박경완(포수)~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박한이(우익수)~박종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일본은 우에하라 고지가 선발 등판하고 니시오카 츠요시(2루수)~우치카와 세이치(좌익수)~오가사와라 미치히로(1루수)~이나바 아츠노리(지명타자)~조지마 겐지(포수)~후쿠도메 고스케(우익수)~이토이 요시오(중견수)~마쓰다 노부히로(3루수)~도리타니 다카시(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한국 1번 타자로 출전하는 이종범은 몸 상태에 대해 "나도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됐다. 다들 은퇴했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일에 대해 충실한 선수들이다. 단체 운동은 어제 처음이라고 들었다"며 "현역 선수가 아닌 은퇴를 하고 나서 일본 레전드들과의의 경기다. 한일 관계에 있어 좋은 생각을 갖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일본과의 승부는 목숨처럼 생각하면서 했다. 일본은 강적이었고, 그 강적 물리치기 위해서 팀워크로서 경기를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은퇴를 해서 다들 배도 나오고 머리도 벗겨지고 그런 모습도 있다 보니, 그런 점들도 즐거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이종범은 "은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즐거움과 웃음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부상 당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게임을 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팀 4번 타자로 출전하는 이나바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멀리서 오신 한국팀도 감사드린다. 선수로서 뜨겁게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국과) 수준은 똑같다고 생각했다. 실수 하나에 승부가 결정되는 그런 긴장감 있는 상황 속에서 했다. 일본 대표팀으로 선수도 하고 감독도 했는데, 항상 집중해야 한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친선경기지만 서로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지고 있는 실력 다 보여드리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만나서 인사하고 교류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진=공동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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