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vs 주민규’…시즌 세 번째 현대가더비, 선발 라인업 공개 [MK현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7-20 17:3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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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울산HD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북과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전북은 4승 8무 11패(승점 20)으로 11위에, 울산은 12승 6무 5패(승점 42)로 2위에 위치해있다.





전북은 티아고, 전병관, 전진우, 유제호, 김진규, 한국영, 김진수, 이재익, 홍정호, 김태환, 김준홍이 선발 출전한다. 이적생 안드리고가 벤치에서 대기한다.

울산은 주민규, 엄원상, 강윤구, 아타루, 고승범, 보야니치, 윤일록,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 조현우가 나선다. 벤치에는 이적생 야고, 정우영이 대기한다.

시즌 세 번째 현대가더비다. 지난 3월 첫 만남 때 두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달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아타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43승 30무 41패로 울산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최근 10번의 만남에서도 6승 2무 2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열리는 현대가더비다. 전북은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큰 변화를 꾀하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이 달라졌다는 평은 많았으나, 좀처럼 승리를 따오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2-1 승리르로 코리아컵 포함 9경기 만에 첫 승 신고를 했다.

하지만 직전 김천상무전에서 박진섭의 퇴장 변수 속 0-4 대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울산은 감독이 부재다. 이전까지 거절 의사를 피력했던 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광주FC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계약 해지 후 이경수 감독 대행 체제로 돌입했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서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 FC서울전 종료 직전 주민규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번 경기 두 팀의 최전방 공격수 맞대결이 흥미롭다. 지난 시즌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티아고와 주민규가 맞붙는다. 당시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이었던 티아고는 17골을 터뜨렸으나,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주민규에게 밀려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주민규는 더 적은 경기를 뛰고 17골을 터뜨리며 ‘토종공격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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