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자의 중경삼림] 진격하는 중국 우주산업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4-06-21 11:09:1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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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경제 협력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2015년 6월 한중 FTA가 체결된 후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강화됐지요.



이를 토대로 한국에게 중국은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 경제를 잘 모르거나 이해가 부족해 사업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중국 경제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면 돈이 되지만 모르면 손해 보는 중국 경제 이야기. 임기자가 쉽고 재밌게 ‘중국 경제 삼켜버림’ 시리즈로 풀어드리겠습니다.





임기자의 중경삼림. [그래픽=김현지 기자]
임기자의 중경삼림. [그래픽=김현지 기자]




우리나라가 우주 항공 강국에 입국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는데요. 지난달 우주항공청이 출범하면서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산업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중국은 우주항공산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면서 남다른 우주 개발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달 뒷면 샘플 채취에 나선 중국





중국의 ‘창어 6호(嫦娥六号)’는 지난 3일 6시 23분 인류 최초로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의 예비 착륙 지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후 이륙에 성공한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해 오는 25일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창어 6호’가 성공적으로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한다면 이는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입니다. 그간 세계적으로 달 앞면에서만 샘플 채취가 이뤄져 왔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빌 넬슨 국장은 축하하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동시에 미·중은 화성 탐사를 포함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을 이뤄왔으며 미국이 중국과의 우주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은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면서도 미국에 뼈 있는 말을 전달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중국은 미국과의 우주 교류 및 협력에 대해 항상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양국 당국은 양측의 화성 탐사 작업이 장기적이면서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중국과 미국의 화성 탐사 궤도 데이터 교환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마오 대변인은 “미국의 ‘울프 수정안(Wolf Amendment)’ 등과 같은 법안이 양국 우주 기관의 정상적인 교류와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양국의 우주 분야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2011년 NASA가 중국 정부 및 중국 단체와의 협력을 금지하는 ‘울프 수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어떻게 발전해왔나요?






[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중국 우주항공산업의 역사는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1999년 7월 1일 설립됐습니다. 그 전신은 1956년 4월에 설립된 중화인민공화국 항공산업위원회입니다.



중국은 1970년 ‘창정 1호(长征一号)’를 통해 첫 인공위성인 ‘동방호 1호(东方红一号)’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면서 구소련-미국-프랑스-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 인공위성 발사국이 됐습니다.



중국의 최초 유인 우주선은 2003년 10월 15일에 발사된 ‘선저우 5호(神舟五号)’입니다. 중국 중앙 정부는 유인 항공이 시행된 지 20년 동안 총 390억 위안(현재가로 환산하면 약 7조4310억원)을 할당했습니다.



약 20년 후 중국은 ‘톈궁(天宫)-천상의 궁전’ 우주정거장을 완공합니다. 톈궁은 중국 자체의 우주정거장으로 2021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톈궁, 두 개뿐이죠.



더불어 중국은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GPS), 러시아(GLONASS), 유럽연합(GALILEO)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입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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