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전향 한 달 만에 1군 콜업, 장재영도 놀랐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6-20 19:2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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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성적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고, 야수로 전향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리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장재영이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모두가 알다시피 장재영은 강속구 투수였다. 2021 신인드래프트 히어로즈 1차지명으로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역대 2위 9억원의 계약금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프로 무대는 녹록지 않았고, 제구 불안과 함께 팔꿈치 부상까지 겹친 장재영은 타자 전향을 택했다. 1군 통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 6.45.

5월 21일 이천 두산전부터 타자로서 2군 경기를 소화한 장재영은 퓨처스리그 19경기 타율 0.232 16안타 5홈런 13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에 장타율은 0.464로 5할을 육박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런 장재영의 잠재력을 눈여겨봤고, 20일 1군 콜업을 결정했다. 20일 홍원기 감독은 “스태프들과의 미팅을 통해 갑작스럽게 결정을 내렸다. 사실 며칠 전부터 고민을 하긴 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올렸다”라며 “송구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물론 검증 시간은 필요하다. 그래도 공을 쫓아가는 모습이나 송구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제는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2군에서 성적이 뛰어난 편도 아니었고, 야수로 전향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이렇게 빨리 올라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1군에 불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군 콜업 전화를 받았을 때 심정은 어땠을까. ”저녁에 전화를 받고 나서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다. 2군 구장에 짐을 챙기러 가면서부터 실감이 났다“라는 게 장재영의 말이었다.

”팔꿈치 통증은 아직 느껴본 적이 없다. 경기 외에 캐치볼을 할 때도 아프지 않았다“라며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한 장재영은 ”1군에 올라온 만큼 1군 야구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재영은 3회 첫 타석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터진 이주형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청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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