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독스와 반려견 조이, 우연한 이끌림에서 가족이 되기까지 [MK★사소한 인터뷰]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6-11 08:5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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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이제는 ‘가족’이라고 여길 만큼 반려동물은 많은 이들의 일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은 늘 자랑거리이자 사랑덩어리인데요. 스타들의 가족 또는 친구 같은 존재인 ‘반려동물’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집자 주>


[MK★펫터뷰-싱어송라이터 마독스 편] 우연한 만남이 운명 같은 인연을 맺어주는 순간이 있다.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부터 인연의 끈을 맺게 될 때의 순간은 누구나 쉽사리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2019년 디지털 싱글 ‘벗 메이비(But Maybe)’로 데뷔해 현재는 프로듀싱팀 ‘이드너리(Eden-ary)’에 소속되어 에이티즈(ATEEZ)와 싸이커스(xikers)의 앨범에 꾸준히 작사, 작곡, 편곡으로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마독스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반려견 조이와의 첫 만남은 그만큼 특별했다.



“저의 반려동물 이름은 조이(Joy)입니다. ‘조이’는 저와 모든 사람, 그리고 강아지 친구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의미에서 ‘Joyful’을 줄인 이름이에요!”

올해로 5살인 조이는 온라인상이지만 ‘우연한 만남’에서 인연이 시작됐다. “SNS에서 우연히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조이의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보자마자 제가 데려와야겠다고 결심했죠. 그 당시 조이가 있던 보호소가 경상남도 고성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에서 왕복 약 10시간 가량 눈길을 직접 운전해서 데려온 기억이 나요.”



조이의 생일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마독스는 조이와 처음 만난 날을 생일로 정했다. 그 날은 바로 ‘1월 12일’. 매년 1월 12일은 조이가 특별한 간식을 먹는 날이기도 하다.

“조이를 처음 데려왔을 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생식을 했었어요. 그때 굉장히 다양한 고기를 준비했었는데, 결석염이 발견된 이후 매일 먹던 특별식들을 못 먹게 됐어요.. 지금 조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은 익힌 계란, 블루베리, 딸기, 요거트, 시샤모이고 생일날에는 단호박 케이크를 선물해 준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복슬복슬한 털의 소유자인 조이는 어떤 성격을 지닌 귀여운 생명체일까. “조이는 굉장히 차분한 성격이지만, 똑 부러지게 의사 표현을 하는 강아지인데요. 자신이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으면 한없이 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줘요!”

“조이의 장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는 능력이 있어요. 영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산책할 때 풀을 뜯어 먹기도 해요. 하하. 병원이나 미용실에 가서 선생님들께 협조를 잘해주는 것도 조이의 큰 장기 중에 하나죠!”



되도록 조이와 많은 일상을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마독스이지만, 스케줄상 그렇지 못할 때는 ‘친구 찬스’를 이용 중이다.

“다행히 가까운 친구가 이웃에 살고 있는데, 제가 일정이 있는 날에는 너무 고맙게도 그 친구가 조이의 식사도 챙겨주고 산책도 함께하는 등 여러가지로 케어를 해줘요. 친구가 돌봐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조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 강아지 유치원에서 지내게 해줘요.”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인 조이는 마독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다. 특히 마독스는 조이를 두고 ‘막둥이 동생’이라고 칭했다.

“조이는 제가 챙겨줘야 할 막둥이 동생 같은 존재예요. 제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조이 덕분에 매일 매일이 행복하고 의미 있게 느껴지죠.”



“스케줄을 마치거나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늘 조이가 문 앞에서 마구 사랑 표현을 하면서 저를 기쁘게 맞아줘요. 소소하지만, 그런 게 저에게 너무 많은 힘이 되고 고마운 순간들이에요.”

무엇보다 마독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한 생각을 전했다. “반려동물과의 삶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쏟아야 함께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또 좋은 반려자가 되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생각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랍니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신중했으면 좋겠고,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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