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9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시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밤 9시 40분경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바람 방향은 남서풍 및 서풍으로, 물체가 경기 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만에 다시 실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에서 "확성기 방송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북한의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