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월클 DF’ 출신 콤파니와 함께 한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5-30 07: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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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가 ‘월드 클래스 수비수’ 출신 빈센트 콤파니와 함께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콤파니 감독과의 3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BBC’는 물론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등 여러 소식통을 통해 뮌헨으로 가는 것이 알려졌다. 그리고 뮌헨이 공식 발표하면서 확정됐다.



뮌헨은 이로써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새 사령탑 선임 고민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공방전이 있었고 결국 결별을 선택,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안더레흐트, 함부르크 등 여러 클럽에서 통산 532경기를 출전했다. 맨시티에선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지도자로서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2022-23시즌 챔피언십에 있었던 번리를 이끌고 단숨에 승격, 2023-24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냈다.

그러나 챔피언십과 프리미어리그의 격차는 컸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5승 9무 24패, 19위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다시 강등됐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강등 감독이 뮌헨에 온다는 것에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더불어 번리가 콤파니 감독 이적에 보상금 1200만 유로(한화 약 179억)를 원해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하나, 뮌헨은 콤파니 감독이 가진 지도력에 집중했다. 그리고 투헬 체제를 끝낸 후 새 시대를 열기를 바랐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뮌헨은 2023-24시즌 단 1개의 우승도 이루지 못한 채 초라한 마무리를 보였다. 특히 2011-12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을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렇기에 콤파니 체제를 바랐던 뮌헨이다.

한편 콤파니 감독은 “뮌헨에서의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다. 나는 창의적인 축구를 좋아한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공격적이고 또 용기를 가져야 한다. 나는 선수들과 함께하고 또 팀을 만들며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우리는 콤파니가 뮌헨에 적합한 감독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 콤파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결속력, 그리고 팀 정신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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