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유가 하락세 뚜렷하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05-03 13:53: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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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2.89 달러 하락한 83.44 달러, WTI는 2.93 달러 내려간 79.00 달러에 마감했다. 특히 브렌트는 최근 고점(4월 26일 89.5 달러) 대비 6% 이상 하락했고 WTI는 70 달러 대로 내려갔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했으며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터는 이라크 내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현지시각 3일 새벽 보도했다.



미국의 금리 동결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연준은 통화정책회의에서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을 아직까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지난 3개월간의 물가 데이터는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당초 전망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활동을 견고하게 유지하면서도 물가 둔화를 위해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히며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없다는 발언에 주목하면서 국채금리와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하락했고 주식시장도 낙폭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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