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9100만원대 거래 중...반감기 이후 전망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8 08:24: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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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제뉴스DB)
비트코인. (국제뉴스DB)

비트코인 가격이 20일 반감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매수세의 약화가 꼽히고 있다.

28일 오전 8시 20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40% 밀린 915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4%대로 하락하였으며,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해당 프리미엄은 현재 4.73%로 집계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매수 압력의 감소를 시장의 하락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24일 순유입 제로를 기록하며 72거래일 연속 유입 기록이 중단됐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록 ETF는 그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꼽혔으며, SEC에 승인된 11개 ETF 중 가장 큰 유입 규모를 자랑했다.

블랙록의 ETF에는 거래 시작 이후 약 154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나, 최근 순유입량이 '제로'를 기록하면서 전체 현물 ETF 역시 4일 만에 순 유출로 전환, 1억206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블랙록 비트코인 ETF의 성과가 두드러졌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가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 약화를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마이너스 전환은 코인베이스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의 거래 가격보다 낮음을 의미하며, 이는 최근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수요가 약화되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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