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감사 질의서 답변 제출...회사 정보자산 반납은 아직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4 21:1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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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하이브 감사 질의서에 응답했다.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가 요구한 질의서 답변 기한인 24일 오후 6시 직전 감사 질의서에 답변을 제출했다.

다만 지난 23일 오후 6시까지 노트북 등 회사 정보자산 반납하라는 요구에는 아직까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사내 감사 대상자는 영업정보 등 무형자산은 물론 노트북과 같은 유형자산을 제출해야 한다.



하이브는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한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 채용 비위 등에 관해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가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답변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기재돼 있다”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22일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하이브 이들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고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파악하고 감사 중이다. 와 더불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하이브는 질의서 답변을 검토하는 한편,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사회는 30일 개최 예정이다. 어도어의 지분을 80% 가진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요구할 예정이나, 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 측 인사들로 채워진 만큼 해임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그렇다면 하이브는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하고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예정대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뉴진스는 27일 신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한 후, 다음 달 24일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표한다. 이어 오는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며 2025년 월드투어 계획도 밝혔다.

6월 21일에는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라이트 나우’가 수록된 일본 정식 데뷔 싱글을 발매하며, 6월 26∼27일 일본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도 연다. 하반기 새 앨범과 내년 월드투어도 계획 중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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