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페스티벌' 취소 아닌 6월 가닥...오세훈 입장 '갑론을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0 11:13: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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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V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 플레이조커 제공
'성인 AV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 플레이조커 제공

일본 성인 비디오(Adult Video·AV, 성인물) 출연 배우들이 등장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의 일정이 공개됐다.

앞서 ‘2024 KXF The Fashion’(KXF)의 주최사는 20~21일 수원시에서 열릴 계획이었지만 시와 여성단체 측의 반대로 무산돼 대체 장소로 경기도 파주를 선정했다. 하지만 파주도 대관을 취소했으며 세번째 장소로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이 지목됐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이를 불허했으며 강남구 신사동 주점으로 옮겼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끝내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인 페스티벌 등 성인 대상 행사에 대해 “민간 공연장에서 열릴 경우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는 ‘서울시 성인 페스티벌 논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오 시장은 “공공이 관리하는 공간에서 이런 성격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열린다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그곳 행사를 금지했던 것”이라며 “이건 ‘남성 공연이다’ ‘여성 공연이다’ 그래서 허용을 하고 말고 하는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 장소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울시는 이런 종류의 공연이 열리고 말고 하는 데 대해서 관여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다만) 공공 공간일 때는 서울시가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무책임한 발언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도 생각해달라" 라는 입장을 내놓는 반면 "선비의 나라 조선에서 아직도 벗어나질못했구나", "표현의 자유까지 침해할 수 없다" 등 의견이 분분하고 있다.

이같은 입장에 주최 측인 ‘플레이조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기도 아닌 그냥 취소냐”는 댓글에 “연기입니다”라는 답글을 달아 재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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