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웠기에 더욱 달콤한 우승...신진서, 2년 연속 맥심커피배 제패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4-15 18:45: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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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신진서 9단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맥심커피배 최정상에 올랐다.



1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명훈 9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앞서 9일 열린 결승 1국에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얻고, 이번 2국에서도 연달아 흑 불계승을 따냈다.



지난 대회에서 이원영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패와 함께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첫 출전이었던 2019년 20기 대회에서 첫 우승하면서 19년 1개월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김명훈과 신진서의 대국 장면
김명훈과 신진서의 대국 장면




이번 우승으로 신진서 9단은 이세돌 9단(은퇴, 5차례), 박정환 9단(4차례)에 이어 최철한 9단과 함께 맥심커피배 최다우승 공동 3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2012년 입단 이후 프로 통산 37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국후 "입신 중에 최고의 입신을 가리는 맥심커피배에서 연패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뿌듯하다. 특히 오늘 바둑은 어려웠기 때문에 더욱 기쁜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새해 시작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세계대회에서 졌기 때문에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는 "스물다섯 번째 대회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결승대국을 두게 됐다. 치열한 승부 끝에 결승에 오른 두 대국자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2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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