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2%대..여전히 ‘금사과’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4-02 14:51: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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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북은 2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07(2020년 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다. 전월이 비해서는 0.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7%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올랐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5% 상승했다.


이 중 신선과실과 신선채소가 각각 39.1%, 9.7%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소비자물가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6.0%), 음식·숙박(3.1%)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승했다.


귤과 사과가 각각 83.7%, 81.4%로 가장 많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7.9%), 시내버스료(17.8%), 도시가스(5.7%), 전기로(4.3%) 등도 줄줄이 인상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1(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신선식품지수는 17.8% 각각 올랐다.


사과(79.1%)와 수박(73.8%), 귤(72.2%) 등의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6.4%), 음식·숙박(3.3%), 교통(2.5%) 등 대부분 항목에서 상승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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