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블링컨 장관 만나 “한미, 자유민주주의 신념 공유해 더욱 강력”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4-03-18 16:24: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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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0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제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해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며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이날 한 목소리로 인공지능(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가짜뉴스 타도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데 쓰이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회의 개회식 환영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거짓정보는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민주주의 시스템마저 위협하고 있다. 또한 국가 간 디지털 기술의 격차가 경제 격차를 확대하고 이는 다시 민주주의 격차를 크게 만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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