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네덜란드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논의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4-03-18 09:56: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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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 홈페이지]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국회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3월18일부터 27일까지 영국·독일·네덜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각국 의회 정상들과 면담을 갖고 의회교류 활성화에 나설 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전 및 수소 에너지 분야 협력, 그리고 반도체 공급망 공동 대응 등 반도체 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김 의장은 먼저, 영국에서 영국 상·하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갖는다. 김 의장은 특별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언급하며 양국 간 통상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강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 및 친환경정책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그밖에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등 원전 협력 및 반도체 산업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한다.



김 의장은 이어 독일을 방문해 독일 하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독일이 선도하는 탈탄소화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소 등 녹색경제·친환경에너지 분야 육성 방안 ▲전세계적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상생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끝으로 네덜란드 방문에서는 네덜란드 상·하원의장과 합동면담을 갖는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 공동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작년 12월 양국 정부 간 공동성명에 명시된 반도체 동맹에 기반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공급망 협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네덜란드 측에 우리 측이 가진 원전 경쟁력을 호소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아울러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 ▲세계적인 농업기술 중심지인 네덜란드와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업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 3만 명의 원예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네덜란드 핵심 원예시설인 월드호티센터(World Horti Center)를 방문하는 일정도 잡고 있다.



김 의장은 이와 함께 런던·베를린·헤이그에서 각각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어 현지 교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해 각국 의회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 앞서 주한네덜란드대사(3월4일), 주한독일대사(3월4일), 주한영국대사(3월5일)를 각각 접견하고, 이번 순방에서 다룰 회담 의제를 점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이달곤(국민의힘)·기동민(더불어민주당)·소병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연설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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