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김하성과 함께 뛴 올스타 8회 41세 노장, 아직 포기 안했다...멕시코 리그 진출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02 12:3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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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41),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카노가 멕시코 리그 디아블로스 로조스 델 멕시코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카노는 지난 2022년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세 팀에서 33경기를 뛴 이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윈터리그에서 뛰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 에스트렐라스에서 24경기 출전했지만, 타율 0.182 출루율 0.190 장타율 0.232로 부진했다.

캐리비언시리즈는 새로운 전환점이었다.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로 8경기 출전해 28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올토너먼트팀에 선발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카노가 새롭게 뛰는 멕시코 리그는 메이저리그보다 늦은 4월 11일 개막한다.

3월 24일부터 25일 이틀간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펠루에서 자신의 친정팀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카노는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5회 경력에 빛나는 왕년의 스타다. 2009년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 동안 2267경기 출전해 타율 0.301 출루율 0.351 장타율 0.488, 2639안타 335홈런 1306타점 기록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 2억 4000만 달러에 계약하기도 했다.

시애틀에서 이대호와 함께 뛰었고, 2022시즌에는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한 팀이었다.

어두운 역사도 있었다. 두 차례 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2018년 5월 푸로세미드라는 이름의 이뇨제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뇨제는 약물 자체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다른 금지 약물 복용을 감출 의도로 흔히 복용하는 약이기 때문에 금지 약물 복용과 똑같이 취급한다.

2020년 11월에는 스타노졸롤 복용이 적발돼 2021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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