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기록했다.
이번 캠프에서 처음으로 백투백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동시에 지금까지 출전한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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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중견수 뜬공, 3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 윈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마이클 콘포르토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세 차례 타석을 소화한 그는 6회말 타석에서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레인저스 구단에서 코치 연수중인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특별히 레인저스 원정 선수단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경기전 아버지 이종범을 만나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부자 상봉의 시간을 즐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1-5로 이겼다. 이번 캠프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0-1로 뒤진 2회말 J.D. 데이비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3-1로 역전했다.
3-2로 쫓긴 5회말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6회에는 닉 아메드가 스리런 홈런으로 이 행렬에 가담했다.
선발 카일 해리슨은 2 1/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피오리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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